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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계단 오르내리며
108번뇌를 생각한다.
억새가 억센 재활운동 지켜본다.
아파트에서 산책길로 내려가는 9개 계단이 있다.
도서관에 가거나 걷기운동 할 때 반드시 이용하고 있는데
하루에 한 번은 9개 계단을 여러번 오르내리며 계단연습을 한다.
왕복 횟수를 점차 늘리면서 걷기에 자신감을 갖는다.
10번 왕복까지 하니 99계단 오르내리기다.
그래서 100개 계단을 채우려고 한 번 더 왕복했다.
9개 계단 11회 왕복하니 108개 계단 왕복이 된다.
올라가기 108계단, 내려가니 108계단을 매일 연습했다.
재활의 고통을 생각하니 108번뇌가 떠오른다.
군대에서 야간 보초 설 때 반야심경을 외우면서 버텼다.
108번뇌를 생각하면서 무조건 11회 왕복했다.
점점 다리 힘이 커진다는 느낌이 든다.
6층 아파트 계단으로 내려오기가 목표이고
11월26 제주로 출발하기로 확정하면서
걷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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