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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 참 어렵다.
은퇴 후 다시 배우는 걸음 연습
계단 연습하면서 생각도 롤러코스터
낙상자에게 발의 유연성은 발목의 역할이다.
평평한 곳은 걷는데 비스듬한 곳에서는고통이 따른다.
약화된 발목 때문에 험한 길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걷기운동할 때 일부러 비스듬한 곳도 걸어보고
평평한 산책길이 아닌 울퉁불퉁한 오솔길도 걷는다.
발목의 유연성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걷는 자유를 얻는다.
왼발에 힘을 주고 걷는 연습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산책 중 발목을 삐끗했다.
몸을 휘청이며 간신히 균형을 잡았다.
발목이 화끈거리고 걷기가 불편하다.
목발 없이 걸어보고 자신감이 붙나 했더니
재활의 길은 멀고, 긴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계단 연습은 꾸준히 한다.
도서관 갈 때 올 때 징검다리 건너고
계단 9개 오르내리기 6회 연습했다.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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