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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나이의 재활운동 안간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웹소설의 한 소절이라도 격려 받는다.
오늘부터 1주일간 엉치와 허리가 아프던 것이 덜해졌다.
슬럼프와 함께 왔던 몸의 컨디션도 회복되는 단계
오늘 웹소설을 보면서도 의지를 다졌다.
포기할 때를 몰라서 성공하게 되더라
안 되는 일도 하다보면 되고
결국 인생이란 것도 꾸역꾸역 살아지게 된다.
똑바로 걷는 것도 축복이다.
(무공쓰는 외과의사 144화)
이 구절에 힘입어
오늘부터는 앉았다일어서기를 시작했다.
제자리걸음을 시작한 지 1주일만이다.
현재 수술다리의 무릎 최대 굽힘은 90도
그것도 통증을 참으며 인상을 쓴 결과다.
무릎 위에 새겨진 봉합 흔적이 째지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목발을 짚으며 산책길을 가다보면
아이들의 뛰는 모습이 부럽고
길고양이의 느긋한 휴식도 부럽다.
온통 보이는 것은 모두 부러움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나도 그렇게 되리라
스스로 격려하며 나를 위로한다.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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