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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짚고 걷기 연습 기록 세우기
고통을 이기는 방법은 작은 목표 설정
오늘은 굴다리까지, 앗싸
1개의 목발을 짚을 때는
2개의 목발만 짚어도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2개의 목발을 짚고 첫 걸음 너무 쉬웠다.
그렇게 2개 목발로 걷기 연습을 시작했는데
점점 어려워지는 목발 짚은 일이었다.
손바닥이, 손목이 엄청 아프다.
다리 힘이 없어 체중을 목발에 주기 때문이다.
걷다가 손목, 손바닥 풀어주고, 다시 걷다가 쉬고
그렇게 조금씩 거리를 벌리며 땀을 흘렸다.
걷기연습하다가 굴다리 밑에서 쉬는 시간은 꿀맛이다.
다리 밑 도랑에서 쉬는 사람들을 보면 힐링이 된다.
오늘은 그 굴다리까지 집에서부터 한 번도 안 쉬고 걸었다.
앗싸, 300m를 쉬지 않고 걸은 기록이다.
다시 유턴하는데 까지 갔다가, 다시 굴다리까지 쉬지 않고 걸었다.
또 하나의 기록이다. 그리고 집까지 또 쉬지 않고 ㅎㅎ
총 2.2km를 두 번 쉬고 걸은 날
총 걷는 시간 52분, 휴식 20분이니 1시간12분이다.
처음 왕복할 때 쉬는 시간 포함 2시간이었다.
많이 발전한 걷기 연습이다.
그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걷기 연습한 결과
마음이 뿌듯하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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