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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가려는데 굳은 날씨가 계속되었다.
휴일은 한라산 예약이 꽉 차서 평일을 택했다.
새벽까지만 비가 내린 후 오후엔 맑다는 예보가 있는 날
새벽 4시40분에 일어났는데 밤새 내리던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성판악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댕댕이나무 꽃을 그려보았다.
그리고 거꾸리개고사리는 어떤 모습일까?
비가 그치고 미끄러운 돌길을 걷는다.
천천히 걸으며 보고싶은 거꾸리개고사리를 찾는 시간
그만치 지체된 시간을 보상해주는 않는다.
이제 남은 것은 댕댕이나무 꽃
1700고지를 넘어서 기대는 커진다.
아~ 그러나 꽃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싶은 식물들이 모두 꽝이된 건 처음이다.
그렇다고 실망을 주는 한라산이 아니다.
무한한 옵션들이 살아 넘치고 있으니까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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