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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지만 손바닥난초가 보고싶어 영실에 올랐다.
소나기를 3번이나 맞고 나니 등산화 속의 발은 헤엄을 쳤다.
귀가길에는 억수같은 폭우가 부러쉬를 혹사시킨 날이다.
어두컴컴한 날씨가 소나기가 내리니 훤해진다.
손바닥난초를 보고 열실에 올랐고
어리목코스에서는 뜻밖에도 큰처녀고사리를 보았다.
그야말로 장마철의 꽃대박이다.
풍경버전으로 아름다운 꽃들을 담으며
쉬엄 쉬엄 구름의 쇼를 본 멋진 날이다.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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