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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여행 11] 우루무치 대바자르 - 위구르의 전통, 현대적 감각의 복합 문화 공간

신강여행의 마지막 관광은 우루무치 대바자르뜻밖에도 무대 공연을 보고, 현지인의 춤도 보았다.실크로드 역사, 위구르인의 전통, 현대적 감각의 복합문화공간 우루무치 대바자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족 풍경 시장이다.실크로드의 역사와 이슬람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했다.많은 사람들에 휩싸이며 검문소를 통과하여 대바자르에 들어갔다. 광장 중앙에는 이슬람 건축 양식의 실크로드 관광탑이 우뚝 서있다.광장 한쪽의 무대에서는 전통 복장을 한 무희들이 준비하고 있어기다렸다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전통 무대 공연을 보았다. 견과류를 사려고 상점을 기웃했으나 보이지 않아 시장 광장으로 나왔는데현지인들이 전통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그 중 엄마와 아이가 추는 춤을 유심히 보며 위구르인들의 여유로운 일상을 본다. 시장..

[신강여행 11] 천산산맥 설경 - 신강과 주변국의 젖줄

어라얼에서 우루무치로 가는 비행기천산산맥을 넘으며 내려다본 설경신강과 주변국의 젖줄 파노라마신강여행 11일차의 기대는 천산산맥 설경이다.제발 창가 자리를 배정되길 바라고 바랐다.티켓은 우측 창가이다. 앗싸~작은 비행장에서 작은 비행기를 탔다.폭이 좁아 모두 창가 자리이다.기분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했는데 착오였다. 중국의 시간은 우리 보다 1시간 늦는데그 넓은 땅이 모두 같은 시간대이다.그러고 보니 신강은 우리와 3시간 30분의 차이이다. 신강 어라얼 14:15 출발인데, 실제는 11:45분 격이다.북동쪽으로 향하는 우측 창가는 정오 가까운 햇살에 비춘다.창이 반사되어 천산산맥이 흐릿하다. 아!~ 반대 쪽이 명당자리구나 햇빛을 가리며 촬영하는 마음이 안타깝지만그래도 창가라는 이점은 있다.천산산맥을 넘으며..

[신강여행 11] 위구르 전통시장 - 양육점(羊肉店), 견과류, 신강국수

양육점이란 용어를 보니 양고기 주요 육류위구르 전통시장 탐방과 견과류 등 구입하고씹어먹는 신강국수 맛을 보았다. 신강여행 11일 차는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어라얼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짐을 버스에 싣고 잠깐 주위를 둘러보았다. 분수 옆 잔디밭에서 야생화를 찾는다.여행의 끝 날을 아쉬움으로 달래며익숙한 꽃, 낯선 꽃을 본다. 버스가 출발하여 위구르인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에 들렀다.관광객이 없는 위구르 전통시장 앞에는 경찰 초소가 있다.사람이 많은 데는 무장 경찰, 사람이 적은 곳은 경찰 초소다. 중국의 어느 도시 어느 마을에도 경찰초소 또는 무장경찰이 있어소매치기나 폭력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우리 일행도 안전하게 시장을 둘러보았다. 양을 잡는 모습이 보이는데, 양육점(羊肉店)란 간판이 이..

[신강여행 10] 타클라마칸사막 횡단 드라이브 - 신기루 같은 휘날레

사막 횡단 드라이브 440km라는 꿈의 길이다.모래와 호양나무 단풍의 앙상블에 추억을 새겼다.유동성 사막의 물결처럼 그려진 신강여행의 휘날레 타클라마칸사막은 북쪽의 천산산맥, 남쪽의 곤륜산맥, 서쪽의 파미르원에 둘러싸인 분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유동성 사막이다.내가 남긴 사막의 발자국도 바람 한 점에 사라지고내가 오른 모래 언덕도 내일이면 사라질 수 있다. 즉, 타클라마칸은 죽음의 땅인 것이다.위구르어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에서 이름이 유래했단다. 러와커 유적에서 본 법현(法顯) 스님은65세에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인도를 찾았고"불국기"에서 모래언덕을 넘을 때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고 한다."사하(沙河)에는 악령과 뜨거운 바람이 많아 모두 죽고단 한 명도 그 목숨을 보존하지 못했다.하늘에는 ..

[신강여행 10] 러와커(熱瓦克) 불교 유적 - 타클라마칸사막 한가운데

사막 한가운데 있는 러와커(熱瓦克) 불교유적사막을 뚫은 스님들의 시간종교의 힘에 불가능은 없는 것일까? 신강여행 10일차는 타클라마칸사막을 통과하는 날이다.사막화를 막으려 중국의 노력이 돋보이는 풍경이다.격자 매트를 연결하여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하고 호양나무를 심었다. 그 사막을 달려가다가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다.거대한 불교유적이 사막 한가운데 있다.이 유적은 호탄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곳이란다. 거대한 탑을 중심으로 한 사찰 건물터로 약 680평이며탑은 원통형이며 지름은 9.6m이고, 탑의 남아있는 높이는 약 9m란다.탑의 꼭대기는 뒤집힌 그릇 모양이며 미완성이란다. 중국 학자들은 이 탑을 남북조시대에 지어졌다고 믿고 있고건축 형태와 벽화 스타일은 간다라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이곳에..

[신강여행 9] 사막의 아파트 - 수원의 산책길을 떠올린다

호탄 아파트 단지를 걸었다.사막의 마을이 번화가 도시로 바꿨다.수로, 아파트, 화려한 야경은 오지가 아니었다. 호탄박물관에서 화려했던 위구르의 실크로드의 시간을 본 후숙소에 짐을 옮기고 아내와 함께 아파트 단지의 수로를 걸었다.여기가 타클라마칸사막의 남쪽이고, 중국인도 오기 힘들다는 오지란 말인가? 놀라움과 감탄을 가지고 걷는 산책길은 수원의 우시장천을 떠올리고재활을 하면서 매일 걷던 우시장천이 이곳으로 옮겨온 착각이 든다.물이 넘쳐나고, 우후죽순 같은 아파트, 그리고 밀리는 차량들 현재 중국은 오지는 없다는 말을 실감한다.지나가던 중국인에 뭐라고 말하는데 알아듣지 못했다.조금 더 가니 산책길이 물이 고여있었다. 아~ 그 중국인은 물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했을 것이다.지금 생각하니 그 중국인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