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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눈사람 만드는 사람
햇빛이 비치니 아름다운 고드름
다시 눈보라가 몰아친다.
이렇게 수없이 뒤바뀌는 날씨
나갈까? 말까? 마음의 갈등
그 마음을 고드름이 알고 친구하잖다.
그래, 친구야
네 추억, 내 추억
얘기해보자꾸나
(2021-01-09)
아름다운 죄
가슴에 안고
그 겨울을 떠올리네
찻집을 나오니
첫눈이 바람에 휘날이고
가로등 불빛도 흔들렸다.
기뻤고
안타까웠던
아련한 시간이여
순식간에 변하는 날씨
하염없이 녹아 없어지는 고드름
속절없는 중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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