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고사리

[제주고사리 20] 쪽잔고사리 - 능수버들을 닮은 고사리, 백제 향로를 찾아보자

풀잎피리 2020. 3. 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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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능수버들처럼 늘어져 살고있는 쪽잔고사리

중축과 우축에 날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날개가 있어 중측의 홈이 W자로 보이는 돌담고사리와 헷갈리기도 했다.


포자낭은 열편의 맥쪽에 1개씩 달리는데

각 열편마다 달린 모습이 장관이다.

잎 전체에 포자낭 달린 모습은 꼭 백제 향로를 연상시킨다.


계곡의 바위 절벽에 뿌리를 내리는 쪽잔고사리

제주에서 비교적 자주 보인다.

최근에 연속으로 보며 기뻐했고 돌담이 아닌 것에 섭섭했다.











































쪽잔고사리 생태

절벽에 뿌리를 박고 잎이 축축 늘려져 있어 갈증이 심한 모습이다.












쪽잔고사리 새순

아주 조그만 새순이 올라오고 있다.

접사를 해보니 털북숭이이다.










쪽잔고사리 어린 개체












각 축에는 날개가 있고, 털이 없다.





잎의 윗쪽이 길게 자라서 새깃모양의 꼬리가 된다.






그 꼬리가 2개로 갈라진 것도 있다.






포자낭은 열편의 맥 앞족에 1개씩 달린다.






앞면에서도 포자낭이 달린 윤곽이 선명하다.











 



포자낭은 타원형이다.







포자낭 모습에서 찾은 백제 향로

국보 제 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닮았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0851&cid=58840&categoryId=58851
















쪽잔고사리

학명  Asplenium ritoense Hayata

분류 꼬리고사리과(Aspleniaceae) 꼬리고사리속(Asplenium)


그늘진 저지대의 바위 절벽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제주도), 일본, 대만, 중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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