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고사리

[제주고사리 21] 돌담고사리 - 관음사 돌담 틈에서 목말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풀잎피리 2020. 3. 25. 00:51
728x90



약간 햇빛이 드는 돌담이나 바위틈에 자생하는 돌담고사리

관음사 돌담에도 많이 뿌리를 내렸다.

추운 겨울에는 붉으스름하게 잎이 변했다.


두달 후 다시 찾아갔더니 가뭄이 심해 말라있는 것도 많았다.

그 속에서 새순을 찾는 것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였다.

간신히 새순이 나온 것을 겨우 보았다.


고사리들이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모습은 경이적이다.

바위 절벽에서 능수버들처럼 잎을 내리는 쪽잔고사리

나무 등걸이나 바위에서 건조기에는 잎은 돌돌 마는 나사미역고사리 등






































돌담고사리 자생 모습 (겨울)

































돌담고사리 자생 모습 (봄)


















돌담고사리 마른 모습 (봄)


















돌담고사리 새순






어린 돌담고사리

건조함에 말라가고 있다.






돌담고사리 잎

2~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돌담고사리는 축 가운데를 제외한 양쪽에 홈(溝)이 있어

가운데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W자 형)

고수들은 이것을 중앙분리대가 있는 고속도로라 칭하고 있었다. 














돌담고사리 포자낭









포자낭은 선형으로 각 열편에 1~3씩 달린다.








포자낭이 익으면 터져서 열편 전체를 덮는다.




꼬리고사리와 함께





황새냉이와 함께





일엽초와 함께







돌담고사리

학명  Asplenium anogrammoides Christ

분류 꼬리고사리과(Aspleniaceae꼬리고사리속(Aspleniu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