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1일이면 일출산행을 한다.
올해는 제주살이 중 첫새해를 맞는다.
고근산을 갈까? 일출봉을 갈까?
아니지 이왕이면 한라산이다.
밤10시30분 서귀포에서 버스를 타고 성판악에 닿았다.
많은 사람들이 밤12시를 기다린다.
카운트다운과 동시 성판악의 통로가 열렸다.
모두들 함성을 질렀다.
황금돼지해의 발걸음이 힘차다.
후라쉬를 켜고 눈길을 간다.
일출시간에 맞추어 천천히
대피소 근처는 등산객으로 시장통 같았고
화장실은 지하철을 방불케 한다. ㅠㅠ
모든 걸 참으며 한라산에 오르는 중
단 한차레 달과 별이 보였다.
기대가 커지는 발걸음
1800m를 넘어도 여명을 없었고
정상은 구름 속이다.
백록담도 보이지 않는 야속함~
부엉이를 높이 치켜 들었다.
새해의 마음을 담아서~
한라산 정상에서 신년의 다짐을...
원래는 일출을 본 후 사라오름 설경을 볼 계획이었으나
관음사로 내려가며 한라산 설경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참나무 가지에 걸린 겨우살이도...
(2019-01-01)
준비 (23:37)
성판악 출발 (00:00)
속밭대피소 (01:33~02:20)
진달래대피소 (04:21~05:31)
한라산 정상 (07:11)
백록담도 구름속
부엉이
셀카
기념샷
일출시간이 지나도 구름속이다.
백록담을 담는 등산객의 마음이나
나의 마음이나 같을 것이다.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07:49)
주목
설경을 보내 내려가는 길이 즐겁다.
굴거리나무
겨우살이 풍경
겨우살이
열매가 노랗다.
붉은겨우살이
열매가 빨갛다.
굴거리나무가 보이는 풍경
관음사 입구 도착 (11:59)
서귀포에 오니 맑은 날씨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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