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92] 암꽃이 아름다운 가래나무떨어진 열매는 깨기가 무척 힘들었다.군시절 개머리판의 재료가 가래나무란다. 언젠가 가래나무의 꽃 사진을 보고 혹했다.나도 언젠가 가래나무 꽃을 찍어보겠다고 마음먹었다.그러나 가래나무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 가래나무는 한반도와 만주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토착식물이라는데야생에서는 찾기 어렵고 대부분 사람 사는 곳에 식재한 것이 많다.한라산둘레길의 폐가에서도 가래나무는 본 적이 있다. 제주시내의 우당도서관에서 가래나무 꽃을 찍었다는 정보를 얻었다.제주시내는 길이 막혀 꽃탐사 이외는 가는 않았다.그래도 가래나무 꽃을 본다는 일념으로 제주시내를 갔다. 두 해에 걸쳐 봄에 가래나무를 찾았다.망원으로 꽃을 찾아 빨간 암꽃을 찍었다.땅에 떨어진 지난해의 열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