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제비꽃과 흰땃딸기가 보고싶어 찾은 한라산
백록담의 물 찬 모습을 보고싶었다.
그러나 백록담은 운무 속에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산길로 내려오는데 구름이 벗겨지며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탄성이 나왔다.
다시 올라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하다.
지난 1월 첫날 일출도 못보고 백록담도 못봤다.
그간 다리 접질림으로 한방치료 받으며 한라산을 바라만 보았다.
그래서 한라산이 토라졌나 보다.
(2019-06-15)
안타까움이 배여있는 동영상
성판악 출발 (04:51)
속밭대피소 도착 (06:16)
속밭대피소 출발 (06:32)
사라오름 갈림길 (07:05)
진달래대피소 도착 (07:48)
진달래대피소 출발 (09:06)
털큰앵초
설앵초
털진달래
해발 1500m 표지석
윤노리나무
섬노린재나무
털큰앵초
흰땃딸기
섬매발톱나무
붉은병꽃나무
홍괴불나무
운무 속 풍경
줄딸기
민백미꽃
둥근이질풀
올라가는 길
산개벚지나무
흰땃딸기
두루미꽃
눈범꼬리
정상이 가까와지는 계단
눈향나무
댕댕이나무
시로미
바위미나리아재비
시로미 덩불 위로 줄기를 올린 호장근
두메대극
해발 1900m 표지석 (10:54)
정상은 운무 속 강풍이 거세고 백록담도 보이지 않는데
정상 표시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행렬만 길게 늘어져 있다.
우리도 한컷을 찍었다.
구름제비꽃
바람막이가 되는 초소 옆에서 기다리면서
구름제비꽃과 한참을 놀다가
11:40 성판악 원점회귀 하산을 시작했다.
11:47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늘이 터지고 서귀포가 보인다.
정상에 있었으면 정말 멋진 백록담을 볼 수 있었는데 ㅠㅠ
한라산 정상을 되돌아 본다.
맑게 갠 한라산
민백미꽃 햇빛 버전
마가목 뭉게구름 버전
사라오름과 성널오름
진달래 대피소 (12:56)
털진달래
홍노도라지
성판악 주차장 (15:52)
서울팀은 공항으로 가고, 나는 서귀포행 버스를 탔다.
디카는 서울로 후송시키고 핸폰으로 추억을 만들었다.
한라산 처음으로 성판악 원점회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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