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제주
현실은 만만찮다.
추진에 상황의 저항이 크다.
어렵고 절박했고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그 과정을 거치며 제주살이 2년 계약을 했다.
그리고 참 바뻤다.
준비하고 준비해서 승용차에 짐을 실었다.
대전현충원에 가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목포항에서 승선해서, 제주항에 새벽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제주....
첫날은 변화무쌍하다.
살 것, 얻을 것 투성이
계단으로 짐을 올리고
탁자 얻어 낑낑거리고
개인 매물 의자를 사러 17km 빗길도 왕복하고
마트에 들려 생활용품을 샀다.
내일은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책상을 사야 한다.
이 며칠간의 제주에서의 막마지 준비가
제주살이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비가 내리더니 오후 늦게 갰다.
바람이 거세고 찬 기운이 엄습한다.
집 뒤로 보이는 오름, 찾아보니 고군산 같다.
오름에 오르고, 인연에 닿는 꽃을 보고
아내와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
제주살이를 위해 함께 온 아내가 참 고맙다.
동탄을 떠나며 동탄벌을 둘러보았다.
대전현충원에 가서 부모님깨 인사드렸다.
대전현충원은 단풍이 절정이었다.
휴게소의 커피 한잔
쉬면서 천천히 목포로 달렸다.
목포 터미널 도착
제주살이를 실감한다.
타고 갈 제주행 여객선
저녁을 먹으러 목포항에 갔다.
보름 이틑날 달이 휘영청 밝다.
차량 적재
승용차 1대에 조촐하게 짐을 실었다.
제주항의 새벽
여명을 기대했으나 짙은 구름 속이었다.
하선하여 서귀포로 달리는데 빗발이 거세다.
서귀포의 하늘
비가 잠시 그치고 푸른 하늘이 보인다.
전세낸 아파트의 위치와 단지 상황을 확인했다.
주위 산책
버스터미널에 게시된 지도에서 서귀포 지역이다.
짙은 구름
이사가는 전 전세인에게 인사하고
집에 들어가 집 구조와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은행, 부동산중개소, 동주민센터에 들렸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승용차에 실린 짐을 계단을 걸어 3층에 올렸다.
인터넷 연결, 가스 연결하고 개인 매물 의자 사고...
,
오후 늦게 날이 개고 찬바람이 거세다
생활 용품을 샀다.
제주의 첫날은 다리가 후들거리고 허리가 아플 정도였다.
집에서 바라본 고군산
(사진 / 2018.10.25 ~ 10.26)
제주살이를 앞두고 읽고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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