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살이

[제주생활] 오름에서, 해변에서 - 흰구름, 해국에 취하다

풀잎피리 2018. 11.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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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내와 함께 고근산 산책을 하고

제주 살림 마무리 준비를 했다.

맑았던 하늘이 잔뜩 흐리고 비가 올 것 같더니

다시 흰구름으로 변한다.


다이소로, 이마트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관광안내센터로

바쁘게 움직인 하루 속에서도 변하는 하늘의 변화무쌍에 마음이 날아간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간, 차를 몰았다.


뭉게구름아 멈추어 다오

해국아 얼굴을 보여주렴

늦게라도 달려가는 마음 간절하다.


드디어 마주한 해국

한라산에 석양 구름이 걸렸다.

아! 처음으로 찍어보는 한라산 배경 꽃사진


한라산, 고근산, 범섬이 멀리 보는 곳에서

바위 절벽 위에 고고하게 핀 해국

그 속에는 흰해국도 있었다.


어둠이 짙어지는 속에서도

시간이 안타까운 꽃객은

떠날 줄을 모른다.

(2018-10-31)





고근산 산책길






아름다운 하늘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한라산






문섬, 섶섬






고근산 굼부리 산책길






고사리삼







하늘이 넘 멋지다.






청미래덩굴 열매를 하늘에 놓고 본다.











말오줌때






회나무







실고사리








가새뽕나무?






아름다운 하늘에 자꾸 핸폰을 댄다.






참식나무 충영






범섬






관리사무소에 가려고 문을 열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이층으로 가서 고근산을 보았다.







고근산의 아름다운 구름 파노라마










관광안내센터를 다녀오면서 하늘에 푹 빠졌다.








가로수 굴거리나무






일을 다 마치니 5시가 넘었다.

그래도 혹시나 차를 몰았다.










한라산, 고근산, 범섬이 보이는 풍경






드디어 흰해국 발견

가슴이 두근거린다.







벌노랑이








해국 한라산 배경 버전






한라산, 고근산, 범섬 파노라마




































어뭄이 짙어지는 속에서도

해국과 눈맞춤 하는 시간

행복은 바로 여기에~




































어선의 불빛, 도시의 불빛이 들어오며

어둠이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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