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삼복더위
옆에 앉은 인열기에서 열이 전달된다.
이 더위에 내가 뭐하고 있는 거야.
에어콘 약한 차량의 뒷좌석에 앉아 생각했다.
8월초의 산을 오른다.
턱까지 기어오른 더위를 참으면서
모처럼 짧은 티, 얇은 양말
불편하고 땀에 엉기고 긁히기도 했다..
이 어려움을 싹 날아간다..
대흥란의 발견이다.
모두들 흡족한 마음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백선]
산은 온통 백선의 밭이었다.
[더덕]
대흥란은 안보이고 더덕만 보였다.
[복자기]
내려오라는 소리를 듣고 시무룩하게 내려오다 발견한 반가움이다.
.
[대흥란 발견]
대흥란이다~
외치는 소리에 무더위가 싹 가신다.
[바이얼린]
숨속의 환희는 대단했다.
[햇빛]
숲속에 빛이 들어 대흥란을 비춰준다..
대흥란은 잎이 없다.
.
[여기 저기]
총 6개체 발견이다..
[그 얼굴 자세히 보고 싶어서]
내려오기 아쉬워 자꾸 찍었다.
(사진 : 2012-08-01 삼척)
728x90
'♪ 산, 여행, 야생화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떡풀 - 예쁜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 (0) | 2012.08.31 |
---|---|
해오라비난초 - 염천 무더위 속에서 느낀 최대의 희열 (0) | 2012.08.04 |
까치밥나무 - 이젠 빨간 열매가 보고 싶다 (0) | 2012.07.03 |
구실바위취 -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불꽃놀이를 하다. (0) | 2012.07.01 |
민백미꽃 - 깨끗하고 희디흰 조령산의 기쁨 (0) | 201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