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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비난초를 본다는 신념으로 산을 오른다.
염천 무더위에 솔밭은 메말랐고, 흐르는 땀은 주체할 수 없다.
이 더위 속에서 들꽃을 찾아 간다는 것이 어쩌면 미친 짓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해오라비난초가 아닌가.
땀을 뚝뚝 흘리더라고 그 예쁜 모습을 보고 멋지게 찍고 싶었던 해오라비난초
오늘은 기어이 그 예쁜이를 만난 올해 최고의 날이다.
흥분과 희열이 교차하면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땀에 절은 안경 넘어 해오라비는 웃고 있다.
혹시 꿈은 아니겠지....
(사진 : 2012-08-04)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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