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59, 260] 벼루고 별러 도전한 삼형제오름 3개와 삼형제남쪽1,2 삼형제남쪽2를 찾는데 비가 내린다. 처음 걷는 비상 탈출길이 서바이벌이다. 제주의 여름 날씨가 미쳤다. 하루도 쉬지 않고 소나기가 내리거나 비가 온다. 삼형제오름을 가려는데 기회 잡기가 어렵다. 오후 3시 넘어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어 용기를 내어 출발했다. 큰삼형제오름을 지나 샛삼형제오름에 올랐다. 하늘의 조짐이 심상찮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삼형제 남쪽의 새끼오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삼형제남쪽2를 찾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름을 후퇴하고 비상 탈출해야 한다. 다행히 앱 지도에 표시된 옛날 산길대로 선명한 길이 보인다. 핸드폰에 의지한 채 서바이벌 탈출을 시도했다. 비옷을 걸쳤지만 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