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4

통영 발암산 - 다도해 전망과 다양한 모습의 바위를 즐긴다.

주발을 닮은 바위가 있는 산인가?멋진 바위와 전망이 좋은 발암산(鉢巖山)천천히 즐기는 겨울 산행이다. 통영 제석봉을 가면서 바위들이 많은 능선의 조망에 취했었다.그 발암산을 앞에 두고 하산할 만큼 시간이 없었다.새해 들어 설 쇠러 수원에 가기 전날 발암산으로 향했다. 통영은 많은 섬을 가지고 있어 섬에 걸출한 산이 많다.그래서 통영에서 낮은 산은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한다.그런데 죽림 신도시가 생기고 인근의 제석봉, 발암산 코스로 개설했다고 한다. 제석봉을 가서 좋았던 경험에서 발암산 코스를 오르는 마음에 설렘이 커진다.죽림마을 신애원에서 진입하여 조금 올라가니 함몰구가 보인다.함몰구에는 치자나무가 빨간 열매를 달고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일제시대 금광이었던 폐광이 보인다.굴 속에 들어가니 박쥐들이 여..

♪ 통영살이 2025.01.20

통영 풍화일주도로 해안산책 -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실감했다.

오비도를 전망하며 다양한 모습을 본다.해안의 아름다움은 해상국립공원을 실감했다.설들을 풍경으로 바라보며 신나는 산책이었다. 풍화일주도로는 산양일주도로와 함께 통영 미륵섬의 드라이브 코스로구불구불한 해변을 달리며 통영의 숨은 비경을 볼 수 있다.그간 산양일주도로는 달려보았지만 풍화일주도로는 처음이다. 드라이브가 아닌 해안길을 산책하면서어촌들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고해안 풍경의 아름다움을 절감한 멋진 하루였다. 리아스식 해안과 한려해상에 떠있는 섬들의 풍경이통영 풍화리의 매력이 되어 나를 휘감는다.한 번에 끝내려는 욕심을 많은 볼거리들이 비웃는다. 이 풍경이 잡고, 저 풍경이 오라 하며몸 하나가 어쩔 수 없는 발걸음으로 오고 간다.그 궤적은 또 하나의 진한 추억으로 기록되었다. 그중 이야기 하나는 석류나무와..

♪ 통영살이 2024.12.24

통영 삼봉산 - 3마리 용이 변했다는 일봉산, 이봉산, 삼봉산 연계 산행

세 마리 용이 변했다는 1봉, 2봉, 3봉이 나란히 있다.삼봉산은 통영시 용남면의 수호산으로 남파랑길의 일부이다.정상에서 보는 거제도와 한산도의 파노라마가 멋지다.  전날 힘든 산행을 했으니 오늘은 가벼운 산행이다.통영 시내의 옆에 있는 삼봉산으로 향했다.세 마리 용이 변했다는 1봉, 2봉, 3봉이 나란히 있다. 따스한 만추의 햇살에 활짝 웃는 쑥부쟁이를 보고1봉을 올라 시원한 풍광을 보며 점심을 먹었다.2봉은 특별한 전망이 없어 3봉으로 향했다. 제주의 말굽형 오름처럼 생긴 3봉이뭉게구름과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역시 3봉산이로구나 감탄하며 오른다. 3봉산 정상에 서니 전망대도 있고거제도와 한산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흐뭇하게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둘레길을 걸었다. 작은 산이지만 길이 좋아 동네사..

♪ 통영살이 2024.12.05

통영 현금산 - 구절초와 남구절초 풍경 버전

집 뒤에 있는 현금산에 올랐다.시원한 풍경에 야생화와 놀았다.구절초와 남구절초의 전경이 좋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집에서 가까운 현금산으로 향했다.자동차를 타지 않고 집에서부터 걷는 코스이다.집에서 걸어서 가는 산책길을 찾는 목적도 있다.미륵산 자락에 있는 현금산은 통영대교와 제일 가깝다.중간의 바위 전망터에서 통영 전망이 아름답다.미륵산 정상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통영대교가 발아래에 있고멀리는 통영의 진산이며 제일 높은 벽방산도 선명하다.바다와 산그리메가  한 폭의 그림이다.  전망이 잘 되는 바위덩어리에 융단처럼 구실사리가 터를 잡았다.구실사리는 양치식물로 가을에 빨갛게 단풍이 든다.제주에서 보지 못했기에 풍경버전으로 찍으며 아쉬움을 털었다. 맨발로 오르는 70대 산행인이 자리를 잡는다..

♪ 통영살이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