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업그레이드 2

[한라산 낙상사고 236] SOS 영실 - 재활운동 업그레이드

재활운동하면서 본 영실과 고근산 마음에 SOS를 치면서 오를 의지를 다진다. 바라만 보지 말고 밟아보자. 제주에서 내려와서 재활운동 1달 걷고 걷는다지만 월드컵경기장이 한계이다. 그래도 어쩌랴 업그레이드라도 하자. 700m 트랙을 8바퀴 돌고 55계단을 왕복 15회를 오르내리면 총 11,210걸음이다. 월드컵경기장 걷기운동은 매일 이렇게 하여야겠다. 걷기연습을 끝내고 SOS MUSEUM을 배경으로 영실과 고근산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포인트를 찾아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 영실과 고근산을 오르려면 내 마음에게도 SOS를 쳐서 재활에 박차를 가하자는 의미이다. 고근산을 오르려면 계단 1,000개를 올라야한다. 영실은 불규칙한 돌계단 2km 왕복을 해야한다. 봄에는 고근산, 가을에는 영실이 목표다. 이어 점심을 ..

[낙상사고 투병기 160] 계단 내려가기 시도 - 업그레이드의 유혹

걸음마 중 가장 어려운 것은 계단 내려가기 수술한 왼발 앞꿈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 아파트 현관 3계단 내려가기 시도 목발 없이 걷는 걸음을 시도했으니 이제 계단 내려가기도 해보야겠다. 아파트 입구 현관의 낮은 3개 계단이 목표다. 목발을 들고 잔뜩 긴장하면서 수술한 발부터 아래 계단에 내리고 재빨리 정상인 우측 발을 내렸다. 한 쪽으로 뒤뚱하는 느낌과 수술한 다리 쪽의 싸한 통증 혹시 수술한 다리가 무리일까? 아장아장 걷기도 했으니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 애써 스스로 위안을 주었다. 잘 자게 되면 내일 또 해봐야지 이렇게 재활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한 번 한 번 연습하게 되면 잘 내려가겠지 마음을 편하게 먹고 목발을 짚고 걷기운동을 간다. 왼발에 힘을 더 주고 연습을 충분히 한 후 목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