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28] 방선문계곡을 갔을 때 열안지오름으로 가는 길이 있음을 알았다.오전 관음사 헛탕, 오후 방선문 헛탕, 열안지오름이나 오르자..메밀꽃을 실컷 보았다. 오라동의 열안지오름을 가려면산록도로 주차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그러나 방선문계곡에 간 김에 열안지오름을 간다. 열안지오름까지 걸으면서 걷기운동을 겸하는 길이다.오라골프장 옆에 주차하고 열안지 오름을 향했다.헛탕만 친 하루를 오름투어로 위로한다. 가는 길에 메밀밭을 만났다.흰색으로 피어난 메밀꽃이 넓은 들을 하얗게 물들였다.혼자만이 독차지한 메밀꽃밭이다. 언젠가 봉평에 갔을 때 수 많은 사람 속에서 겨우 보았었다.그런데 이 넓은 벌판 오직 한 사람뿌듯한 마음으로 실컷 취한 시간이다. 이후 열안지오름까지 부지런히 걷는다.억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