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반디미나리 - 꽃이 너무 작아 애를 태운다.

풀잎피리 2025. 4.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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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야생화 390]

 

애기봄맞이를 보는 듯

정말 작은 꽃이 보인다.

늘 애타게 하는 제주의 봄꽃

 

 

한라산을 등산하다 보면 계단에 우산살 같은 작은 풀이 보인다.

그 끝에 아주 조그만 흰꽃이 하늘거린다.

반디미나리라고 부르며, 한라산 고산지대의 숲 속에서 자란다.


꽃을 찍으려면 늘 애를 쓰게 한다.

집에 와서 pc에 사진을 로딩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반디미나리를 자세히 찍지 못했다.

 

그러다가 제주살이 마지막 해에

한라산 등산로가 아닌 깊은 계곡에서

반디미나리 꽃을 흡족하게 찍었다.

 

절벽 중간 흙에 뿌리를 내린 반디미나리

오후 빛이 환하고, 바람도 불지 않는다.

최적의 조건에서 찍은 반디미나리이다.

 

pc화면에서 꽃다운 꽃을 본다.

마음이 후련하게 느껴진다.

반디미나리 원풀었다.

 

반디미나리 사는 모습
반디미나리 잎
반디미나리 줄기
반디미나리 꽃은 엄청 작다.
반디미나리 꽃
반디미나리 열매

 

국명 / 반디미나리

학명 / Pternopetalum tanakae

과속명 / 미나리과(Apiaceae)

 

한라산 정산부근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식물체 높이는 10~25cm이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자란다.

잎은 대가 길고 2~3회 작은 잎이 3장씩 나온다.

 꽃은 봄에 피고 흰색이며

긴 산경 끝에 10~20개의 소산경이 달리고

각각 2~3개의 꽃이 달린다.

열매에 털이 없다.

(출처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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