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온 지도 벌써 5달
산도 찾고, 꽃도 찾으며 달려왔는데
갑자기 봄의 추위라니, 그간 맛집 장소이다.
1. 다연돼지국밥
모둠국밥의 첫 국물을 떠먹으니 입에 착 달라붙는다.
냄새도 없고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1인분(10,000원)을 추가해서 포장도 해가지고 왔다.
다음에 가서는 소머리수육(대 55,000원)을 시켰다.
돼지국밥 1인분을 주문하려 하니 주문하지 말란다.
푸짐한 소머리수육에 각자 돼지국밥 국물이 나왔다.
미나리무침과 수육의 앙상블이 좋다.
중간에 두루치기 서비스도 나와 느끼함을 깔끔히 해소시켰다.
2. 홍도복어
참복지리(22,000원)를 시켰는데, 사전에 광어회가 서비스로 나왔다.
광어회로 입맛을 다시고, 참복지리 국물을 떠먹으니 개운하고 좋다.
깔끔한 만찬도 여러가지이다.
다음에는 가재미미역국을 먹어봐야겠다.
3. 민수사
3인 이상 다찌 한 상이 1인당 50,000원이다.
중앙시장의 전통 다찌는 8만 원 이상을 주어야 한다.
미리 예약을 했더니 바다가 보이는 방을 배정받았다.
차례차례 나오는 코스 요리가 맛깔났다.
가격 대비 괜찮은 요리였다.
4. 돌마루
통영대교가 바라보이는 게르마늄 돌판구이 전문점이다.
대형 돌판에 삼겹살 + 해물 모둠이1인분 15,000원이다.
삼겹살에 홍가리비, 전복, 오징어, 새우의 익는 국물이 배어 최고의 맛이다.
양념게장 진한 국물로 삼겹살을 찍어먹으니 별미였다.
홍가리비는 삶지 않고 구으니 통통하게 익어 육즙의 맛이 살아있었다.
오징어가 금징어가 되어서인지 맛이 좋아 추가로 더 시켰다.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서비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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