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집념과 열정으로 만든 작품
중세 유럽풍의 성곽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활성화된 마을과 많은 사람들이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아들이 좋다고 하여 거제식물원에서 매미성으로 향했다.
거제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데도 괜찮을 만큼 좋은 곳이라고 한다.
거가대교가 보이는 거제의 장목리에 도착했다.
주차장을 메운 차량과 많은 사람들이 있어 깜짝 놀랐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매미성 가는 길인 대금리 마을 골목은 각종 상점이 즐비했다.
바닷가에서 매미성이 보이자 다시 놀랐다.
정말로 아름다운 유럽의 성곽을 떠올렸다.
멀리는 가거대교, 가까이는 대금리 바닷가이다.
아름다운 해안의 가파른 바위 위에
한 사람의 집념과 열정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규모와 예술성이 뛰어났다.
성곽의 계단 곳곳이 좁은 통로로 이어졌고
사람들이 여기 저기 인증샷을 찍는다.
매미성으로 마을의 활성화가 눈에 보인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농경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20여 년간 홀로 쌓아 올린 중세 유럽풍의 성채이다.
지금도 성곽은 진행 중이다.
거제시에서 조명등을 설치할 준비도 하고 있었다.
성곽도 보고 해안가에 앉아 몽돌 구르는 소리도 듣고
멋진 관광지로 탈바꿈한 매미성의 모습이다.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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