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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도와 종이섬을 전망하러 올랐다.
전망 풍경에 흡족한 시간이 만든 궤적
오늘도 풍성한 마음을 가지고 왔다.
가조도를 다녀온 후 가조도의 전망이 보고 싶었다.
지도를 보니 가조도 남쪽에 망치산이 있다.
그래서 가조도와 종이섬을 전망하려 망치산을 올랐다.
망치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가조도는
3일 전 풍경을 되돌리기에 충분했다.
날씨가 추어 그냥 남쪽 능선의 망봉산으로 향했다.
가다가 바람이 없는 쉼터에서 도시락을 먹고
사등고개에서 내려오다가 장좌마을 방향으로 접어들었다.
아름다운 임도를 걸으며 멋진 풍경을 보았다.
망치산 능선으로 가다가 대망산에서 올랐다가
성포마을로 하산하여 코앞에서 가조도를 조망하고
성포항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석양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그 풍경 속에 종이섬이 보였다.
종이섬은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에 나오는 섬이다.
망치산 정상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다행이었다.
22천보의 궤적 속에 남긴 하루의 추억이
흡족한 마음으로 석양에 새겨졌다.
석양 속에 빛나는 실루엣 같은 섬들은 이제부터 주관적 풍경이 되었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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