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섬을 보러 도덕산, 시루봉을 연계 산행했다.
도덕산에서 환호했고, 시루봉에서 흡족했다.
철계단이 있는 암봉의 장쾌함을 보면서 하산했다.
통영시립도서관에서 드론으로 찍은 징검다리섬을 보고
도산면의 낮은 산을 찾았지만 전망이 없다 해서 해변을 돌았다.
지도에서 징검다리 섬을 볼 수 있는 높은 산을 찾았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통영의 도덕산이다.
도덕산을 향해 올라가면서 기대를 키운다.
초반에는 길이 잘 나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내려오는 산행객이 있어 물었다.
"도덕산을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나요?"
대답은 "돌탑이 있는데 20분 정도요"
조금 올라가니 돌탑이 보인다.
주민들은 돌탑과 삼각점이 있는
250봉을 도덕산으로 아는가 보다.
하지만 도덕산은 아직 멀었다.
그런데 산길이 희미해졌다.
흔적을 찾으며 40분을 부지런히 걸었다.
도덕산이 보이고, 징검다리섬이 보인다.
오늘의 미션 성공에 가슴이 뛴다.
도덕산 정상 바위는 풍경이 좋다.
이어서 시루봉에서는 의자에 앉아 편안히 징검다리 섬을 보았다.
길을 더가서 약수터에도 들리고
갈림길에서 대당산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이어서 하산길인데 철계단 암봉을 몇 개나 넘었다.
이름 없는 암봉의 아슬아슬함과 장엄한 풍경에 놀랐다.
시간이 부족하여 아쉬움을 남기면서 하산을 서둘러야 했다.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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