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오름

살핀오름, 붉은오름(광령) - 삼별초 항쟁의 숨결을 간직한 오름

풀잎피리 2024. 10. 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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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297, 298]   

매일 소나기가 내려 가지 못했던 살핀오름과 붉은오름
소나기가 내리지 않는다는 예보로 결행했다.
삼별초 항쟁의 숨결을 느낀 오름 투어이다.


살핀오름에서 바라본 영실기암


 
애월읍 광령리에 살핀오름과 붉은오름이 있다.
살핀오름은 삼별초군이 망을 보면서 살피던 오름이고
붉은오름은 삼별초의 김통정 장군과 부하들이 자결하여 피로 붉게 물들었다는 오름이다.
 
이 두개의 오름은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길도 제대로 없다.
옛길의 흔적과 지도엡을 보면서 살핀오름에 올랐다.
정상에 올라도 나무가 커서 제대로 풍경이 없다.
 
정상에 큰 밭배나무가 있어 그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풍경을 보았다.
삼별초군이 연합군을  살펴본 것처럼 말이다.
정상 아래 바위굴을 찾아 삼별초군에 머문 자리도 보았다.
 
지도앱을 보면서 붉은오름으로 향했다.
붉은오름은 길도 있고 전망도 좋았다.
불은오름을 하산하여 천아숲길로 나왔다.
 
천하계곡의 야생화를 찾으면서 지체했다.
천하계곡 입구 1100 도로에 닿으니 18:10분이었다.
1100 고지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제주 쪽으로 향하는 버스는 지나가는데 
30분을 기다려도 1100 고지행 버스는 오지 않았다.
날은 점점 어두워진다.
 
한라산코스 택시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배차된 택시가 없다는 대답이었다.
1100 고지까지 걷는다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러나 밤길에 위험하게 걸을 수도 없다.
할 수 없이 제주의 지인에게 SOS를 보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두려움도 일어난다.
 
20시가 가까워서야 지인의 차가 도착했다.
천군만마를 맞은 듯 안도의 숨이 절로 나왔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교차하는 가운데 1100 고지를 향한 불빛이 밝다.
(2024-08-30)



1100고지 사슴상과 1100도로

 
 

살핀오름을 향하여

 
 

가막살나무(좌), 큰피막이풀(우)

 
 

습지

 
 

살핀오름 오르는 길

 
 

살핀오름 정상

 
 

목이(좌), 돌주름곱슬이끼(우)

 
 

바위손

 
 

암굴

 
 

살핀오름 정상

 

풍경이 나무에 가린다.

 
 

팥배나무에 올라가서 본 영실 풍경

 

 

간식을 먹고 인증샷

 

 

하산길

 
 

붉은오름이 보인다.

 
 

긴다람쥐꼬리

 
 
 

붉은오름

 
 

이끼류

 
 

건천

 
 

붉은오름을 오른다.

 
 

어승생악

 
 

붉은오름 분화구 둘레길

 
 

붉은오름 정상 전망

 
 

어승생악과 한라산

 
 

청미래덩굴과 꽝꽝나무

 
 

붉은오름 정상

 
 

삼형제오름

 
 

살핀오름 (가운데 검은 부분)

 
 

나무 구멍

 
 

건천

 
 

한라산둘레길

 
 

패랭이버섯

 

천아숲길

 
 

혓바늘목이(좌), 옥잠난초(우)

 
 

한라산둘레길 이정표

 
 

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

 
 

송이풀

 
 

호자덩굴

 
 

왕솜대

 
 

사철란

 
 

이정표

 
 

물봉선

 
 

어승생저수지 버스정류장

 
 

살핀오름

위치 /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 183번지 
규모 / 표고 1076m, 비고 76m, 둘레 1224m 형태 원추형

오름 투어 / 2024-08-30
오름 평가 / 비추천 
(길이 없음)
 
명칭은 고려시대에 여몽연합군을 상대로 항쟁한 삼별초군 병사들이
이 오름 정상에 올라 주변 동정을 살핀 데에서 유래했다.
한라산국립공원 내 1100도로 인근에 있다.
 
전체 비탈면이 여러 종류의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울창한 자연림으로 덮여 있다.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지점에 분화구 흔적이 남아 있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붉은오름(광령)

위치 /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 18-2번지 일대
규모 / 표고 1061m, 비고 136m, 둘레 2473m 형태 말굽형

오름 투어 / 2024-08-30
오름 평가 / 비추천 
(길이 희미함)
 
애월읍 광령리 지경의 붉은오름은 1,100도로의 1,100고지 휴게소에서부터
어리목 방향으로 가는 도중의 도로 서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한라산 중턱 깊은 곳에 있으며, 주변의 오름으로는 노로오름, 살핀오름, 천아오름 등이 있다.

 

고려시대 중엽 김통정 장군이 이끄는 삼별초군이 최후의 항전을 하다가
이 오름에서 전멸하여 온 산을 피로 붉게 물들였다고 전해지며,
이 오름의 토질이 붉은 빛을 띤다고 하여 붉은오름이라 불린다.
 
한자 표기로는 적악(赤岳)이라고 한다.
제주도에는 같은 이름의 오름이 여러 개 존재한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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