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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없는 제주생활
다리 수술자의 눕고 일어나기
성한 발이 수술 발에 성낼 듯
다리 수술 후 제주에 도착한지 4일
침대 없는 제주의 집에서
눕고 일어나기는 고통의 코스이다.
허리를 굽혀 양손을 요에 대고 무릎을 꿇는다
왼쪽 팔꿈치를 요에 대고 오른 손바닥에 힘을 주면서
엉덩이를 돌려 요 위에 댄다.
그래야 겨우 누울 수 있다.
말이야 쉽지 다리 수술자에겐 고통이다.
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일어날 때는 더 고통이다.
몸을 돌려 무릎을 꿇고
왼 손은 벽에 대고, 오른 손은 바닥을 짚는다.
성한 오른 발을 들어 발바닥을 요에 대고 세운다.
성한 오른 발의 힘으로 일어나야 한다.
용을 써야 할 만큼 인상을 쓰며 힘을 준다.
후들 후들 떨리는 우측 다리
균형만 잡는 수술한 좌측 다리
우측 다리가 좌측 다리를 째려보는 듯
이러한 과정을 하루에 몇번을 되풀이 한다.
오전의 헬스운동과 오후의 걷기운동을 하고 나면
너무 힘들어 누워야하기 때문이다.
불편함이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아전인수의 마음으로
침대 없는 제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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