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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걷고
계단 오르내린
내 다리 수고했구나
도서관에 직행하는 9개 계단은
아파트 현관 입구의 3개 계단보다
높이가 더 놓아 계단 연습할 때 어려웠다.
아내와 함께 갈 때 처음 시도했는데
첫 계단 내 딛일 때 휘청여서 아내가 말렸지만
용기를 내고 한 계단 한 계단 내려갔다.
그러길 몇 번하니 자연스런 걷기연습의 업그레드였다.
도서관 갈 때나 걷기 운동갈 때
일부러 징검다리를 건너며 다리에 균형 감각을 높였다.
오늘 도서관에서 나오니 석양이다.
늦게서야 걷기운동을 하는데 보안등에 불이 들어온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로고 라이트가 걷기운동 길에 새겨졌다.
그렇구나 오늘 하루
수고한 내 다리
정말 고생했다고 위로를 보낸다.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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