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낙상사고 투병기 16] 드레싱 - 정형외과 수술 후 하루 한번 필수 코스

풀잎피리 2022. 8. 6. 17:22
728x90

하루에 한번

붕대를 풀으면

다리가 숨을 쉰다.

 

드레싱 (2022-04-06) / 수술 후 첫 드레싱이다.

 

정형외과는 뼈, 인대, 힘줄 수술이 주를 이룬다.

살갗을 갈라 수술하고 봉합하는 과정이다.

그러다보니 봉합한 부분의 소독은 필수이다.

 

경골 플레이트 고정 수술을 한 후

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붕대솜과 붕대로 칭칭 감은 후

반깁스로 한 후 다시 붕대로 감는다.

 

그러니 피가 잘 통하지도 않고 부종도 쉽싸리 빠지지 않는다.

싸맨 부분에 염증을 방지하는 것이 드레싱(dressing)이다.

매일 한번씩 싸맨 붕대를 풀어 소독을 한다.

 

소독하는 시간은 다리가 숨을 쉬는 시간

병실의 하루의 기다려지는 시간

주취의의 설명을 들으면서 위안을 삼는다.

 

(2022.04.04 ~ 2022.04.19 수병원 입원기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