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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비정상화
움직이지 않음의 아이러니
그래서 산넘어 산이구나
낙상 사고 후 17일차
수술 안 한 발도 서기가 힘들다.
보름이 넘으니 정상도 비정상이 되었다.
월요일 퇴원을 앞둔 토요일
2개의 목발이 병실에 도착했다.
목발 사용 방법을 교육 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이고
수술을 하지 않은 오른쪽 발로 딛지도 못한다.
피가 쏠리고 저린 통증이 몰려온다.
한 쪽 발로 간신히 서는 연습
이렇게 힘들 줄이야
하루 종일 연습해서 겨우 1개 목발에 의지하여 섰다.
수술한 다리만 걱정했는데
수술하지 않은 다리와 손가락도 굳었다.
움직이지 않으면 손가락은 1주일, 다리는 2주일이면 굳는다고 한다.
(2022.04.04 ~ 04.19 수병원 입원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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