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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 오목하게 들어간 우묵사스레피나무
제주 바닷가에서 강한 해풍을 맞아 한쪽으로 기우러져 살고 있는 것도 많다.
열매가 다닥다닥 붙은 사이에 꽃들이 피는 요즘이다.
우묵사스레피나무는 암수딴그루로 10~12월에 꽃을 피운다.
열매는 이듬해 10~11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그래서 꽃과 열매를 같이 볼 수 있는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에 속한다.
요즘 해안 근처의 오름이나 계곡에서는 사스레피나무 열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스레피나무는 봄에 꽃이 피므로 우묵사스레피나무와 구분된다.
한라산은 흰눈으로 덮였지만 해안가는 보리밥나무, 감국의 꽃들도 볼 수 있는 제주이다.
우묵사스레피나무
학명 / Eurya emarginata (Thunb.) Makino
분류 / 차나무과(Theaceae) 사스레피나무속(Eurya)
남부지방, 남해 도서 및 제주에 분포한다.
중국(남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에도 분포한다.
주로 갯바위, 바닷가의 풀밭 및 산지 등 바다와 인접해서 자란다.
열매가 쥐똥 같고 바닷가나 섬에서 자라기 때문에
갯쥐똥나무 또는 섬쥐똥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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