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361] 사스레피나무 - 올망졸망한 꽃과 열매가 인상적인 차나무과의 상록활엽 관목

풀잎피리 2021. 12. 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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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는 사스레피나무, 해안에는 우묵사스레피나무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나무과 상록 관목 또는 소교목이다.

두 나무 모두 올망졸망한 꽃과 열매가 인장적이다.

 

사스레피나무를 제대로 볼 기회는 동백나무겨우살이 때문이었다.

동백나무겨우살이가 사스레피나무에 흔히 붙어서이다.

암수딴그루이면서 간혹 암수한그루도 있단다.

 

이제는 제법 사스레피나무가 눈에 적응이 되었다.

꽃에서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어느 유명 관광지에서는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민원도 발생했다고 한다.

 

 

사스레피나무에 둥지튼 동백나무겨우살이

 

사스레피나무 수형 / 상록 관목 또는 소교목이며 높이 2~4m(때론 10m)까지 자란다.

 

사스레피나무 사는 모습 / 바위 틈에서도 억척스럽게 살고 있다.

 

사스레피나무 수피 / 갈색이며 얼룩이 있다.

 

사스레피나무 가지 / 잔가지가 많이 난다.

 

사스레피나무 잎 / 어긋나며 타원형-도피침형이다.

 

사스레피나무 잎 /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차츰 좁아진다.

 

사스레피나무 꽃과 열매 / 올망졸망하게 달렸다.

 

사스레피나무 꽃 (수꽃) / 꽃은 2~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황백색 꽃이 모여난다.

 

사스레피나무 꽃 (암꽃) / 꽃의 지름은 2.5~5mm의 종형이며 아래를 향한다.

 

사스레피나무 수꽃 / 수술은 12~15개이며 암술대는 퇴화되었다.

 

계곡물에 떨어진 수꽃 / 날개미가 구명보트를 타고 가는 것 같다.

 

사스레피나무 암꽃 / 자방은 구형이며 끝이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사스레피나무 암꽃 / 꽃잎이 떨어지고 자방의 색깔이 진해졌다.

 

암꽃잎이 바위 위에 떨어진 모습

 

사스레피나무 풋열매 (5월)

 

사스레피나무 열매 (6월)

 

사스레피나무 익은 열매 (11월) / 지름 5mm 정도의 구형이며 10~11월에 익는다.

 

사스레피나무 설경 (1월) / 한겨울에 꽃봉오리가 달렸다.

 

 

사스레피나무

학명 / Eurya japonica Thunb.

분류 / 차나무과(Theaceae) 사스레피나무속(Eurya)

 

경남, 전남, 전북, 남해 도서 및 제주의 해안가와 산지에 자생한다.

중국(남부), 일본(혼슈 이남)에도 분포한다.

 

차나무과의 늘푸른 넓은잎 작은키나무로

줄기가 밑동에서 갈라지거나 뿌리에서 몇 개가 올라와

조금 구불구불하게 키 3m 정도로 자란다. 

 

, 줄기, 열매(영목, 柃木)를 햇볕에 말려서 류머티즘 약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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