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44] 꿩의비름 - 화려하지 않은 얌전이

 

남한산성 성곽의 큰꿩의비름의 추억을 안고

제주 오름 정상의 꿩의비름을 본다.

큰꿩의비름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 얌전이

 

큰꿩의비름은 수술이 꽃잎보다 커서 덥수룩한 모습이라면

꿩의비름은 수술과 꽃잎의 크기가 비슷해 말끔하게 깎은 머리를 보는듯 하다.

오름 정상에서 수양하는 스님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꿩의비름 풍경

 

꿩의비름 어린 개체

 

꿩의비름 꽃봉오리

 

꽃잎을 열기 시작했다.

 

꿩의비름 꽃 / 꽃잎 5개, 암술 5개, 수술 10개이다.

 

꿩의비름 꽃 / 수술이 꽃과 비슷하여 꽃이 깔끔해 보인다.

 

큰꿩의비름 (비교용) / 꽃잎이 붉은 색을 띄며, 수술이 꽃잎보다 길어 더부룩하다.

 

 

꿩의비름

학명 / Hylotelephium erythrostictum (Miq.) H.Ohba

분류 /  돌나물과(Crassulaceae) 꿩의비름속(Hylotelephium)

 

한국(산지), 일본에 분포한다.

산지의 햇볕이 잘 쬐는 곳에 난다.

꿩의비름, 큰꿩의비름의 全草(전초)를 景天(경천)이라 하며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