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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구이다.
식물 중에서도 물벌레 등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 있다.
바로 물 위에 노랑꽃을 피우는 통발속(屬) 식물들이다.
식물 통발은 뿌리가 없이 줄기와 잎이 물속을 떠다니며 살아간다.
통발은 물속잎의 갈래조각에 벌레잡이 주머니(포충낭)를 달고 있으며
포충낭은 초록색인데 물벼룩, 장구벌레 등을 잡아먹은 후에는 검게 변한다.
방송에서 본 통발의 벌레잡는 모습은 놀라움이었다.
초당 1000장을 찍는 고속촬영으로 본 영상은 순식간에 벌레를 잡는다.
마치 진공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
통발속 식물 중 참통발은 가장 흔하게 보인다.
웅덩이나 고인물 등 탁한 물에서도 잘 자란다.
소나기를 맞은 후 노랑꽃에 맺힌 물방울은 더없이 예뻤다.
소매와 엉덩이가 젖고 허리가 아파도
수면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반영을 찍으면서
야생화를 보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통발의 벌레잡는 순간 동영상 (유튜브 펌)
참통발
학명 / Utricularia tenuicaulis
분류 / 통발과(Lentibulariaceae) 통발속(Utricularia)
수생 식충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뭉쳐진 겨울눈을 줄기 끝에 만들어 물 속에 가라앉은 채 겨울을 보낸다.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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