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고사리

[제주고사리 90] 왁살고사리 - 전혀 왁살스럽지 않은 고사리

풀잎피리 2021. 9. 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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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살스럽게 모질고 우락부락한 사람을 왁살꾼이라 한다.

전라도 방언으로 ‘억새’를 왁살이라 부른다고 한다.

사전에서 찾은 이 두가지 뜻은 왁살고사리에게는 글쎄다.

 

왁살고사리는 여리여리한 모습의 중형고사리이다.

조릿대 숲에서는 아주 작게

평지에는 군락으로 좀 더 크게 자란다.

 

여느 고사리보다도 부드러운 느낌의 왁살고사리

잎 뒤의 물방울 같은 인편이 왁살고사리의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숲속에서 볼 수 있는 왁살고사리를 살펴본다.

 

 

왁살고사리 자생 모습

 

왁살고사리 새순

 

새순이 나오는 근경

 

왁살고사리 새잎

 

왁살고사리 전초 모습

 

왁살고사리 잎자루

 

왁살고사리 특징인 잎 뒤에 있는 인편 / 만주우드풀의 만두 같은 포막을 닮았다.

 

비교 / 만주우드풀 포막

 

잎자루 아래의 인편

 

잎자루 중간의 인편

 

중축과 우편의 인편

 

왁살고사리 잎 뒷면

 

왁살고사리 포막 / 콩팥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길이 0.3~0.5mm이다.

 

왁살고사리 포자낭군 / 포막 옆으로 둥근 포자낭군이 보인다.

 

포자낭군이 익은 모습

 

포자낭군이 날아갈 때가 되었다.

 

 

왁살고사리

학명 / Arachniodes borealis Seriz.

분류 / 관중과(Dryopteridaceae) 쇠고사리속(Arachniodes)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중형의 여러해살이풀로 지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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