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고사리

[제주고사리 84] 낚시고사리 - 중축이 길게 자라 끝에 무성아가 생긴 모습이 낚시를 연상시킨다

풀잎피리 2021. 7.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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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하면서 낚시를 하지않는다고 하니 이상히 여긴다.

바다에서 낚시를 하지 않아도 즐거운 제주살이다.

낚시돌꽃, 낚시제비꽃, 낚시고사리... 야생화 세계이다.

 

낚시돌꽃을 배경으로 낚시하는 풍경을 찾고

낚시제비꽃은 어디에 낚시바늘이 있는지 살펴보고

낚시고사리가 왜 낚시라는 접두어가 붙었을까 궁금증을 더한다.

 

이러한 찾고자 하는 마음이 야생화탐사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감에는 제주에는 낚시고사리가 서식한다는 말이 없다.

그런데 뜻밖에 발견하는 낚시고사리에 탄성을 지른다.

 

낚시고사리는 바위 절벽에 붙어 자라는 아주 작은 고사리다.

중축이 길게 자라 끝에 무성아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낚시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렌즈의 촛점을 맞춘다.

 

 

낚시고사리 자생 모습 (여름)

 

낚시고사리 자생모습 (겨울)

 

낚시고사리 새순

 

낚시고사리 새잎

 

낚시고사리 모습

 

낚시고사리 잎 / 우편은 비대칭 타원형이며 끝이 뭉특하고, 윗쪽에 작은 귀가 있거나 없다.

 

낚시 잎 / 중축에 긴 털이 많다.

 

낚시고사리 크기 / 나뭇잎에 올려놓고 자로 재보았다.

 

낚시고사리 크기 / 우편 길이가 개미만 하다.

 

낚시고사리 중축을 절단한 모습

 

낚시고사리 무성아 / 중축 끝에 길게 자라 무성아가 된다.

 

낚시고사리 무성아에서 뿌리를 내린 새잎 / 중축 끝이 땅에 닿으며 뿌리가 나온다.

 

 

무성아 새순이 자라는 모습

 

낚시고사리 포막 / 포막은 원형으로 지름 2mm쯤 된다.

 

포막 안에 포자낭군 윤곽이 보인다.

 

포막은 오래 남아있다.

 

낚시고사리 어린 개체

 

 

낚시고사리

학명 / Polystichum craspedosorum (Maxim.) Diels, Engl. et Pranle

분류 / 관중과(Dryopteridaceae) 십자고사리속(Polystichum)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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