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오름

[제주오름 37] 이승악 - 사려니오름에 이어, 추억에 사연은 덧씌어지고...

풀잎피리 2019. 6. 4. 12:19
728x90





첫번째 제주꽃탐사 홍노도라지를 찾던  추억

신례리 계곡을 오르내리며 아내와 함께 오르고 싶었던 오름

이번엔 사려니오름을 오르고 교통편을 고려하여 오른 오름이다.


무거운 DSLR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핸폰사진은 모두 훼손되었고

다행히 보조카메라로 찍은 몇몇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이렇게 이승이오름은 추억에 안타까움이 덧씌어졌다.

(2019-06-01)





한라산둘레길(수악길) 안내도

사려니숲길을 거쳐 사려니오름에 오른 후 하산하면

이용가능한 대중교통이 없어 애를 먹는다.

이 기회에 무리를 해서라도 한라산둘레길 수악길을 더 걷자.

성판악버스정류장 ~ 사려니숲길 ~ 사려니오름~ 수악길 ~ 이승악 ~ 수악교버스정류장

하루 온종일 20km넘는 길이 버스  한정거장 거리이다. ㅎㅎ










혹시 산가막살나무가 아닌지 자꾸 눈여겨보는 요즘이다.





사려니오름 전경

한라산둘레길을 가려고 셔틀버스 타는 곳(행사기간중 임시) 지나쳐 되돌아보았다.







한라산둘레길 이정표

셔틀버스정류장에서 500m 정도 내려오면 우측으로 한라산둘레길이 시작된다.






돌오름 이정표

이번에는 이승악이 목표이므로  패스한다.








한라산둘레길(수악길) 안내도







한라산둘레길 시그널





한라산둘레길 이정표






습지






오솔길






















스프링데일리 근처 삼나무숲길

스프링데일리 숲길은 아내와 함께 금새우란을 보려왔던 길이다.







자박~자박~ 걷기좋은 삼나무숲길







삼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나도은조롱







































어두운 숲속길







화산암 안내문






이승악 입구






이승악 오르는 길






이승악 전망대





이승악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

숲이 우겨져 동쪽에로 이 전망만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것이 사려니오름일 것이다.










이 두장의 핸폰 사진

이승악 정상에서 하산길 찾는데 헷갈려 알바하고

원점회귀로 내려오니 한라산둘레길 이정표가 훼손되어 아리송하다.

조금전 이곳에 올 때 잠깐 함께 했던 부부가 

"한라산둘레길을 지났나?"하던 말이 떠올랐다.

한라산둘레길 사무소에 전화하며 보냈던 문자에 있던 사진이다.



 


5.16도로에서 본 하늘의 구름쇼

이승악 하산후 516도로까지는 걷기 어려운 산길이다.

5.16도로에 도착하니 시야가 트였다.

석양의 하늘이 변화무쌍한 그림을 보여준다.


이 모습을 보면서 수악교버스정류장까지 1.2km를 걸으며

통탈목, 자리공, 이나무를 보았으며 멀구슬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평지의 멀구슬은 졌는데 중산간의 멀구슬은 이제야 절정이다.


멀구슬나무의 줄기버전, 노을버전 한참을 함께 놀았다.

집에 와서 화일을 pc로 옮겼는데 엉기고 화일에러가 나타난다.

이 날 찍은 모든 사진이 날아갔다.










   날아간 백마샷의 안타까움 


산쪽풀 ㅡ 열매
산달래 ㅡ 열매 물방울 버전
달래 ㅡ 씨방
검노린재 ㅡ 하늘의 핀 꽃
산개벚나무 ㅡ 꽃지는 모습
새우난초 ㅡ 씨방
합다리나무 ㅡ 잎 앞.뒷면
소금쟁이 ㅡ 물그림자 버전
인동덩굴 ㅡ 솔비나무 버전
좀가지풀 ㅡ 계곡의 시간
으름난초 ㅡ 꽃봉오리
호자덩굴 ㅡ 꽃술의 털
멀구슬나무 ㅡ 나무줄기 꽃, 석양 버전



핸폰 사진 날아간 것은 고사하고라도
섬세함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무거운 DSLR 렌즈를 멘 수고스러움과

촬영의 노력이 한순간에 날아간 찍사의 허탈감,

20km 이상의 긴 장정에서 투자한  DSLR시간의 이미지가 머리만으로는 부족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