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구비구비 운무가 넘실넘실 댄다.
설악산 흘림골을 세번째 찾는다.
산솜다리와 둥근잎꿩의다리를 보러가는 길
흘림골은 안개비로 흐즐근하다.
함박꽃나무가 축축 늘어져있다.
여심폭포를 보고 오른 등선대
운해에 넋을 잃었다.
감탄에 감탄을 했다.
오랜 시간을 감상했다.
싫은 발걸음으로 내려오는데
운해속의 계곡에 흐드러진
함박꽃나무를 또 보았다.
벌써 9년전의 추억이 되었다.
오늘 이 추억을 끄집어 낸 것은
요즘 읽는 책 "꽃의 나라" 덕분이다.
함박꽃나무는 우리나라의 토종 목련이다.
백악기 후반에 속씨식물이 출현할 때
맨먼저 향기를 발했던 꽃이 목련이다.
한계령 구비구비 운무가 넘실넘실 댄다.
여심폭포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는 우리나라 토산종 목련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울림픽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종으로 선정되어 다래, 만리화와 함께
세계각국의 나무들로 이루어진 정원에 심기도 했으며
북한의 국화이기도 하다
함박꽃나무의 속명은 Magnolia sieboldii
속명 Magnolia는 프랑스 식물학자의 이름에서 따왔고
종명 sieboldii는 일본에서 많은 식물을 도입했던 독일의사의 이름이다.
산솜다리
설악산 운해
정말 멋진 장관을 이룬다.
역시 설악산이었다.
등선대에서 하산하면서도 운해를 감상했다.
운무속의 하산길
몽롱한 마음이다.
꽃이 함지박같다고 해서 함박꽃나무라 하며
산목련이라고도 부른다.
운무속의 아름다움에 찍고 찍으며
나는 함박웃음을 떠올린다.
운무에 쌓인 여심폭포
외면하는 女心...
아~
(2009-06-07)
이브 파칼레 "꽃의 나라"
2013년도 도서관에 한번 빌려보고
올해 아예 책을 샀다.
산행 중인 이브 파칼레
꽃의 나라 도입부
부러운 삶
자유로운 사유
꽃의 역사에서 목련
2000년된 아사다 묘지를 파헤쳤을 때
구덩이 밑바닥에서 씨앗 몇개가 발견되었다.
볍씨 7알, 붉은 강남콩 1알, 도토리 30알
그리고 전혀 상하지 않은 종자 1개
그 종자를 1982년 12월 중반, 화분에 심었더니
1983년 2월말 새싹이 돋았다.
그 후 10년이 지난 1994년 3월 꽃을 피웠다.
그 꽃은 목련의 꽃이었다.
현재의 속씨식물을 목련의 딸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나라 토종 목련 2종 (대한식물도감 상권 p.397)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목련 (Magnolia kobus)
영화 "매그놀리아(magnolia)
목련을 뜻하는 매그놀리아가
영화에서는 거리 이름이다.
그 거리에 있는 방송국의 퀴즈쇼를 중심으로
9명의 주변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목련 꽃잎에 등장인물 9명이 보인다.
DEAMN - Save Me Lyrics
영화 매그놀리아의 ost
트럼프 댓글도 있었다.
Get me oh
나를 가져
Get me oh oh
나를 데려가
I see the light Inside your eyes
너의 눈 안에 있는 그 빛을 난 볼 수 있어
You make me feel like I’m awake
너는 내가 깨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
I don’t know why You make me shine Like a Star in the sky
나는 네가 왜 나를 하늘에 별과 같이 빛나도록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I’m OK
나는 괜찮아
I wanna take a breath
숨을 쉬고 싶어
I’m falling in love
나는 사랑에 빠지고 있어
I’m falling in love
나는 사랑에 빠지고 있어
I wanna hold your hand
너의 손을 잡고 싶어
Don’t leave me alone
나를 두고 떠나지 마
Don’t leave me alone
나를 두고 떠나지 마
You get me high,
네가 나를 들뜨게 해
oh yeah Be by my side, baby-ye
내 옆에 있어줘 자기야 응?
Only you can save me
오직 너만이 나를 구할 수 있어
Only you can save me
오직 너만이 나를 구할 수 있어
I hold you tight
나는 너를 꽉 잡아
You blow my mind Like a bottle of wine
너는 와인 한 병같이 나를 취하게 해( 미치게 해 )
I’m insane
나는 제정신이 아니야
I come alive
나는 활기가 띠고 있어
You drive me wild
너는 나를 흥분시켜
When I kiss you at night
밤에 내가 너에게 키스할 때 말이야
I’m OK
나는 괜찮아
Get me oh oh
날 가져
Get me oh oh yeah
날 데려가
me oh oh oh (Get me)
나를, 나를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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