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관악산 등반 후 알게 된 새
이번 주 수리산 등산 중
그렇게도 궁금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산행 내내 그 생태를 보았다.
우리나라 산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벼과 식물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바위틈의 척박한 곳에서도
산지 길가의 건조한 땅에서도 잘 살고 있었다.
그 억척스러운 생존력을 배우고 싶다.
(2018-01-20)
새(草)
새와 함께 심심하지 않아 좋았다.
새 Arundinella hirta (Thunb.) Tanaka
새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벼과(Gramineae) 종 가운데 하나다.
특히 산지 길가에서 약간 건조하다고 느껴지는 장소에서
그리고 그늘이 드리워지지 않는 양지에서 어김없이 관찰된다.
뜨거운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바위틈에서도 살며,
어떤 장소이건 물이 잘 빠지고 공기가 잘 통하는 토양에서 잘 산다.
억새, 기름새, 물억새, 오리새 등
모두 단자엽(單子葉) 식물의 화본형 잎을 지칭하는 명칭으로부터 유래하는 ‘새’다.
그래서 우리말에 풀을 지칭하는 말은 두 가지인 셈이다.
잎넓은 풀은 그냥 풀이고, 잎좁은 것은 새이다.
풀은 푸른색의 푸르다에, 새는 좁은 사이를 뜻하는 말에 잇닿아있다.
속명 아룬디넬라(Arundinella)는 갈대 잎처럼 생긴 잎을 의미하는 harund(arund-)에서 유래하며,
종소명 히르타(hirta)는 억센 털이 있다는 의미의 라틴어다.
새는 작은꽃이삭에 까락이 없는 것으로부터 까락이 있는 기름새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새 [Shaggy arundinella-reed, 野古草] (한국식물생태보감 1)
새(鳥)
까마위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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