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산행 & 꽃탐사

[2017-08-21] 남한산성 - 소나기 후 햇빛에 혹했다.

풀잎피리 2017. 9. 2. 23:13
728x90




오후 소나가가 억수같이 퍼붓더니
햇빛이 반짝 비춘다.
서둘러 준비하고 남한산성에 오른다.


소나기 후 작은 계곡에 반짝 폭포가 생기고

수많은 버섯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하나 하나 인사하며 올라가는 소프트한 산행길이다.


낮게 깔린 짙은 구름 속에서

일말의 희망은 어지 없이 무너졌다.
잘 하던 짓도 멍석 깔아놓으니 안한다고
며칠전 멋진 일몰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디카를 가지고 갔으나 일몰은 꽝이었다.






맑은대쑥










소나기가 만든 실폭














애기낙엽버섯



















비단털깔때기버섯









먼지버섯







남한산성







쥐손이풀






















싱아








기린초
















뭔가 만들어질 것 같은 분위기다.








박주가리











노란띠좀잠자리







익모초







석양








남한산성






















일몰 꽝

구름 속으로 들어간 태양은 함흥차사였다.





빗물이 만든 반영

이거 하나 건졌다.














서울 야경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