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란 2

2021년의 코로나 생활 - 제주에서 꽃을 찾으며 보낸 1년의 흔적들

코로나 생활이 일상이요, 코로나가 주제가 되었던 2021 되돌아보니 아득한 시간 속에 알알이 박힌 순간들 사장성어로 표현해도 여러 개를 선정해야할 것 같다. 기쁨, 환희, 흐뭇, 괴로움, 회한이 뒤벅범 되었다. 외로운 삶을 밝히는 작은 불꽃이라 생각했다. 뭔가를 한다는 것은 중요한 현실이다. 밴드를 활용한 팔 치료로 효험을 보았고 부스터샷에 끙끙 앓기도 했다. 부치는 체력에 염려도 많았다. 그러면서 성취한 기쁨이란 단어 삶의 힘이며 존재의 확인이다. 2021의 시간들을 들여다본다. 털북숭이 아기 매일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새로운 경이의 세계 1. 고사리를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제주생활을 하면서 동탄에 있는 화분은 모두 말라버렸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화분을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치식물을 알..

[제주여행] 빛의 벙커, 한란전시장 - 반 고흐 그림 빛, 야생란의 그리움

국가기간 통신시설이 있었던 성산의 비밀 벙커가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그림들이 프랑스형 미디어아트로 전시되고 있다. 빛의 세계가 보여주는 유명 화가의 그림들이 춤을 춘다. 빛의 잔치에 현란한 영상이 되어 동공을 커지게 한다. 올레2코스 탕방길에서 꾸역꾸역 들어가는 자동차들의 행열을 이제서야 이해했다. 늦게서야 점심을 먹고 제주시내를 달렸다. 한란전시장의 한란들의 청초하게 꽃을 피웠다. 너무 늦은 오후라 향기는 맡지 못했다. 청란, 황란, 홍란의 귀티나는 꽃잎과 순판이 더 없이 아름답다. 화분에서 귀하게 키워진 한란들은 야생의 맛을 알까? 야생의 그리움을 띄어보냈다. 1. 빛의 벙커 반 고흐 도입부 / 동영상 반 고흐 / 동영상 2. 한란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