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둘레길 12

삼형제(남쪽2), 삼형제(남쪽1), 삼형제말젯오름 - 삼형제오름 완주

[제주오름 286, 287, 288]  1차 도전에 소나기가 와서 2개만 올랐고2차 도전에 3개를 더 올랐다.삼형제오름에 남쪽에 2개가 추가되어 총 5개이다.    1100고지에 큰삼형제오름이 있고서쪽으로 삼형제샛오름과 삼형제말젯오름이 있어흔히 삼형제오름이라고 부른다. 1100고지 위의 영실에는 윗세오름이 있다.윗세오름도 3개가 나란히 있어 삼형제오름인데1100 고지에 삼형제오름이 있기 때문에 위에 있는 3개 오름이라 윗세오름이다. 영실에서 바라보는 삼형제오름은 3개가 겹쳐 보이는데석양에 보면 아름다운 실루엣이 압권이다.그리고 동쪽의 어승생오름에서 바라보는 삼형제오름도 아름답다. 소나기 때문에 하루에 종주할 삼형제오름과추가된 2개 오름을 이틀에 걸쳐 완주했다.완주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영실과 어승..

아기쌍잎난초 - 100일 재활 계획 성공

[낙상사고 투병기 289] 새해 첫날에 4월에 함께 보자는 약속 100일 기도 드리듯 재활에 매진하며 기원 한라산둘레길에서 드디어 작디작은 꽃을 보았다. 낙상사고 후 제주에 내려와 친한 꽃객과 새해 첫날 점심을 먹었다. 그 때 아기쌍잎난초를 4월에 함께 보자는 약속을 했다. 아기쌍잎난초는 한라산둘레길을 가야 만날 수 있다. 원래 작년에 꽃을 보려고 하였으나 4월1일 낙상사고로 보지못하고 해를 넘긴 것이다. 월드컵경기장을 돌면서 한라산을 바라보며 기대를 키웠다. 하루 1만보 이상 반드시 걸었고, 헬스장에 가서도 다리운동에 주력했다. 1월 52만보, 2월 48만보, 3월 43만보를 걸었다. 스프링데일리 숲길을 2만보 이상 걸은 날도 있고 절물자연휴양림에서 한라생태숲까지 왕복을 한 날도 있다. 이렇게 걷다보니..

[한라산 낙상사고 235] 100일 계획 - 한라산둘레길에 있는 꽃을 보자

새해 첫날 꽃객과의 약속 100일 후에는 꽃을 함께 보자 재활에 사활을 걸 옵션이다. 봄에 한라산둘레길에 꽃을 피우는 난초가 있다. 작년 봄에 볼 계획이었는데 낙상사고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수원에서 다리 수술을 마치고 8개월 만에 제주에 내려와 새해 첫날을 맞았다. 친한 꽃객과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골절에 따른 재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봄에는 한라산둘레길을 함께 가자고 한다. 재활은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하여야 하는데 꽃을 볼 수 있다는 염원으로 재활을 한다면 이렇게 좋은 옵션이 아닐 수 없다. 재활은 의지의 힘이다. 9개월의 경험상 재활은 피나는 시간이다. 어떤 기대가 덧씌워지면 재활에 힘을 보탤 것이다. 그래 야생화를 보려고 제주살이를 왔는데 야생화를 못보면 무슨 낙이 있을까? 힘들어도 꽃..

[한라산 둘레길] 1100도로에서 516도로까지 - 동백길 전코스, 수악길 일부 21.2km

7월의 늦장맛비가 내린다는 뉴스 급하게 한라둘레길을 걸었다. 1100도로에서 516도로까지 21.2km 40,416걸음 간간히 가랑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 날짜 착오, 거리 착오 속에서 오리무중의 정신 혹시나 했던 으름난초도 보지 못한채~ (2021-07-02) 성남 검단산에서 하남 검단산까지 https://blog.daum.net/rhodeus/15081332

[제주오름 127] 민오름(수망리) - 지진이 난 것 같은 강풍이 몰아쳤다.

수망리에 있는 민오름을 찾는 날 잔뜩 흐린 날씨에 강풍이 대단했다. 전망을 볼 수 없는 날, 재난을 본 것 같다. 모자는 날아가 겨우 잡았고 꽃 핀 동백나무가 휘청휘청 몸둘 바를 몰랐고 나무가 뽑힐락 말락 지진이 났는가 했다. (2021-02-15) 전망대 강풍 (동영상) 휘청대는 동백나무 (동영상) 지진이 나는 것 같다. (동영상) 땅이 숨을 쉬는 것 같다. (동영상)

[제주생활] 호우 경보 속에서 - 막바지에 렌즈가 박살났네

정말 징하게 비가 내린다. 6/10 시작한 장마, 8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내리고 있다. 햇빛이 왜 이리 기다려지는지? 폭염이라도 좋은데 ㅠㅠ 이승악에서 애기도둑놈의갈고리를 보고 이승악을 돌아 한라산둘레길을 걸었다. 흡족한 마음이었는데 막판에 박살이 났다. 디카를 장착한 삼각대가 쓰러져 50mm렌즈가 작살나고 디카가 작동이 되지않는다. 눈앞이 캄캄하다. 장난감이 망가져 울쌍이된 아이처럼 빗길에 미끄러져 상처난 팔뚝보다 망가진 렌즈에 가슴에 아리다. (2020-08-11)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넘치는 계곡물 정말 많이 내린다. 민달팽이

♪ 제주살이 2020.08.12

[제주오름 45] 돌오름 - 거린사슴전망대~ 한라산둘레길(돌오름길)~돌오름~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영실입구

지난 겨울 영아리오름을 갈 때 돌오름 입구를 보았다. 그렇게해서 늘 가고 싶었던 돌오름 이번에는 한라산둘레길을 겸한 오름 산행이다. 8월의 숲은 짙어진 잎으로 어두웠다. 제주조릿대 사이에는 검은 나비들이 날고 매미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유유자석한 오후의 숲길 트레킹 11km 잔뜩 흐린 날씨로 돌오름 정상에서는 한라산도 구름속이었다. 초반에는 산행객을 보았으나 중반 이후 만나지 못했다. 영실에 오니 푸른 하늘이 반겨준다. (2019-08-08) 산행코스 거린사슴전망대~ 한라산둘레길(돌오름길)~돌오름~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영실입구 11km 거린사슴전망대 풍경 (12:19) 무궁화 노랑하늘타리 한라산둘레길 입구 거린사슴전망대에 주차하고 500m정도 1100도로를 올라와야 한다. 한라산둘레길 입구가 보인다. ..

[제주숲길 10] 하원수로길 - 이끼낀 수로를 따라 새소리 들으며 왕복 9km 트레킹

검은재나무를 탐사하러 걷는 하원수로길 이끼낀 수로를 따라 야자수매트를 밟으며 서서히 올라간다. 새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멀리서 노루의 울음소리도 들린다. 높낮이가 없어 평탄하여 걷기 참 좋다. 800~1000m 고지의 시원한 숲길 간간히 꽃을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검은재나무는 찾..

[제주오름 38] 수악(물오름) - 수악 한바퀴, 한라산둘레길(수악길)

그제 찍은 사진의 화일 에러로 속이 상했다. 그래서 오름 수악을 선정하고 다시 그제의 종점으로 향했다. 한라산둘레길 버스정류장에서 1.2km의 516도로를 걸었다. 멀구슬나무 꽃을 찍은 후 다시 내려와 수악을 올랐다. 수악은 물이 고였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수악 정상은 전망에 빼어났고, 들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었다. 수악을 한바퀴 돈 후 한라산둘레길(수악길)을 걸어 돈내코로 향했다. 이나무가 많이 보였는데 암꽃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늘을 볼 수 없는 둘레길, 뱀과 고라니를 보았다. 돈내코에 도착하여 하산하니 8년전 돈내코 코스를 내려오던 곳이다. 8년전의 추억을 되씹으며 하산을 완료했다. 버스 타는 곳으로 가면서 꾸지뽕나무 수꽃을 보았다. (2019-06-03) 탐방 약도 5.16도로 -..

[제주오름 37] 이승악 - 사려니오름에 이어, 추억에 사연은 덧씌어지고...

첫번째 제주꽃탐사 홍노도라지를 찾던 추억 신례리 계곡을 오르내리며 아내와 함께 오르고 싶었던 오름 이번엔 사려니오름을 오르고 교통편을 고려하여 오른 오름이다. 무거운 DSLR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핸폰사진은 모두 훼손되었고 다행히 보조카메라로 찍은 몇몇 사진이 있어 올려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