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설경 4

2023 새해 일출 - 토끼처럼 껑충껑충, 햇님에게 빌어본다.

계묘년의 새해 일출 토끼처럼 껑충껑충 햇님에게 빌어본다. 2023년이 밝았다. 악몽의 지난 해는 갔다. 재활은 계속되지만 제주의 바다 위에는 짙은 구름이 깔렸다. 날씨 예보를 보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일출 시간이 지난 후 한참 만에 새빛이 터졌다. 부축을 받아 데크 위에 걸터 앉았다. 태양을 손가락 사이에 넣었다. 토끼처럼 껑충껑충 뛸 수 있도록 빌었다. 일행보다 늦은 발걸음 일출 포인트를 알려와서야 움직였다. 부축을 받아 인증샷을 찍었다. 새해 일출 보는 것조차 안타까운 현실이 복이나 건강이 아닌 재활을 염원했다. 하긴 그 자체가 복이나 건강이 될 수도 있다. 예전 같으면 삼각대와 디카를 준비했겠지만 재활이 1순위 목표이므로 핸드폰만 손에 쥐었다. 욕심의 부질없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뭣이 중한디..

[제주여행 4일차]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 3박4일의 종점 feat 한라산 풍경

하늘의 먹구름에 쌀쌀한 날 공항 근처의 도두봉에서 여행의 끝을 맺었다. 무지개해안도로에서 파도의 흰 거품을 보며 스트레스를 푼다. 딸을 공항에 데려다주고 서귀포에 오니 한라산이 방긋 웃고 있다. 고근산 위로 한라산 얼굴이 보름달처럼 떠오른다.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보는 고근산과 한라산~ (2022-01-12) 파도 동영상

[2022 일출] 새 출발의 마음으로 신년 해맞이 했습니다.

시간의 구획은 인간이 만든 발명품이다. 해가 바뀌면서 새 출발하는 마음을 선물한다. 붉은 빛을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지나간 회한은 핵!핵!거리며 오르는 숨가쁨으로 지워버리고 가슴 벅찬 마음에 새빛을 새기는 순간 앞으로 펼쳐질 시간 속에서 장점만 찾자. (2022-01-01) 이 방을 찾는 블러거님들의 행복을 빕니다.

♪ 제주살이 2022.01.01

[제주오름 82] 산새미오름 - 밤새 만든 한라산 설경이 멋진 날, 하늘도 아름다웠다.

어제 저녁 우르르 꽝 소리가 밤새 들렸다. 아침에 일어나자 춥지만 맑은 날씨이다. 1100도로를 달리는데 밤새 만든 한라산 설경이 잡는다. 어리목 전망대에서 한라산 설경을 다시 한번 본다. 꽃들을 보고 산새미오름으로 향했다. 오름 위에서 한라산 설경을 바라보고 싶었다. 가는 길에 다시 한번 한라산 설경을 전망했다. 산새미오름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맸다. 할 수 없이 그냥 치고 올라갔다. 잔뜩 기대한 정상의 전망은 없었다. 오름 한개 올랐다는 의미의 산새미오름이다. 귀가하다가 다시 어리목 전망대에 올라 멋진 풍경을 보았다. (2020-03-11) 서귀포 쪽에서 바라본 한라산 설경 1100도로의 설렘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겨우살이 찍는데 추워서 혼났다.히타를 틀었다. 어리목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과 어승생악 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