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4

[제주야생화 342] 참통발 - 물이 탁한 웅덩이나 고인물에서도 잘 자라는 식충식물

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구이다. 식물 중에서도 물벌레 등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 있다. 바로 물 위에 노랑꽃을 피우는 통발속(屬) 식물들이다. 식물 통발은 뿌리가 없이 줄기와 잎이 물속을 떠다니며 살아간다. 통발은 물속잎의 갈래조각에 벌레잡이 주머니(포충낭)를 달고 있으며 포충낭은 초록색인데 물벼룩, 장구벌레 등을 잡아먹은 후에는 검게 변한다. 방송에서 본 통발의 벌레잡는 모습은 놀라움이었다. 초당 1000장을 찍는 고속촬영으로 본 영상은 순식간에 벌레를 잡는다. 마치 진공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 통발속 식물 중 참통발은 가장 흔하게 보인다. 웅덩이나 고인물 등 탁한 물에서도 잘 자란다. 소나기를 맞은 후 노랑꽃에 맺힌 물방울은 더없이 예뻤다. 소매와 엉덩이가 젖고 허리가 아파도 수면 ..

[2017-09-03] 습지 탐사 - 땡볕의 벌판에서 쪼그려앉아~

연천 들판의 습지는 진창이다. 등산화가 엉망이 된다. 그 속에서의 습지 식물 탐사 수많은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살고있다. 뿌듯함 속에 더위를 먹을 것 같았다. 넘 피곤하고 허리도 많이 아프다. 한탄강 물에 발을 담그고 머리를 감았다. 더위가 가신다. 뭉게구름이 멋진 날 습지에 사는 ..

식충식물 - 끈끈이주걱, 통발, 땅귀개, 이삭귀개

우리나라에도 식충식물이 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끈끈이주걱은 더러 이름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통발이나 땅귀개 등을 전혀 식충식물인지 모르고 지냈다. 야생화의 다양성에 놀라면서 올 여름 담아본 식물식물을 모아보았다. [끈끈이주걱] [통발] [땅귀개] [이삭귀개] 식충식물 식충식물(食蟲植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