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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 - 벌레잡이 식충 수생식물

풀잎피리 2017. 9. 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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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통발이다~
물질경이가 사는 물속에서
잎줄기가 헤엄치며
샛노랑의 예쁜 꽃을 피웠다.  
 
다른 꽃들은 처음 보면서도 그냥 그런데
통발은 구면인데도 이렇게 반가울수가...
아마도 식충식물이란 호기심 때문이리라. 
 
이리 찍고 저리 찍으며
그 꽃의 모습으로 갖가지 상상을 한다.
따가운 초가을의 한낮, 땀을 흘리면서...  
 
다른 곳에서 통발 군락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도로 곁의 지저분한 물이다.
또다른 악취도 겹쳐 바로 철수했다. 
 
통발은 물속의 작은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뿌리는 퇴화되어 없고
잎줄기에 달린 작은 주머니로 잡는단다.
 
통발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의 일종인데
그 잡는 방법이 식물식물 통발과 같다.
통발이란 식물 이름 참 잘 지은 것 같다. 


















통발 / 통발과 통발속의 식충 수생식물이다.








천사







혼자 놀이










발레






물방울 토스







반영

























통발 / 도로옆 작은 웅덩이에서 발견한 군락






통발의 뜻 (위키백과)







통발의 벌레잡는 방법 


통발(Bladderwort)은 작고 검은색의 주머니를 많이 갖고 있는데

그 안은 매우 낮은 압력을 유지한다.
주머니벽을 이루는 조직들은
주머니 안에 있는 물을 주머니 바깥으로 펌핑하여 주머니 안을 진공 상태로 유지한다.
작은 물벼룩이나 다른 작은 플랑크톤이 입구에 있는 두개의 작은 털을 건드리게 되면
주머니의 밸브가 열리며 순식간에 먹이를 빨아 들인다.
작동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0분의 1초 정도이다.
두개의 작은 털은 방아쇠 역할을 하는데 한번 건드려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물살이나 다른 이물질들이 한번 정도 건드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두번 이상 건드려야 비로소 먹이임을 감지하게 된다.
주머니 속으로 먹이와 물이 한꺼번에 들어온 후
주변의 수압과 같아지면 먹이를 소화시키고,
주머니 속의 물은 세포 조직을 통해서
바깥으로 배출하여 진공 상태로 다시 만든다.


(National Geographic,  March 2010 / 다음블로그 해오라비님 자료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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