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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사는 질경이
연천 습지에서 보고
두송이를 찍으려 등산화를 벗었다.
옛날 모를 심던 촉감이 느껴진다.
그 덕에 물질경이 반영도 찍고
통발의 여러 모습을 잡았다.
물질경이 (2017-09-03 연천)
물질경이 (2010-09-23 하늘공원)
추석전날 비로 연기
추석날 성묘로 연기
추석다음날 혼자 찾았다.
늪지에 수없이 얼굴내민 물질경이
보라색 꽃이 강한 석양빛에 반사된다.
등산화에 물이 들어와 질척이는 것도 무시한 채
자꾸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물질경이 군락 (2012-06-02 중국 루구후)
비가 내리는 루구후를 우산을 쓰고 세미 트레킹을 했다.
죽은 사람이 영혼으로 살아 돌아왔다는 물질경이의 흰꽃들이
호수 위에서 반짝 반짝 빛난다.
루구후(泸沽湖, Lúgū Hú)는 중국 남서부의 윈구이 고원에 있는 담수호이다.
쓰촨 성과 윈난 성에 걸쳐있고 리장 시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202km의 위치에 있다.
호면의 해발은 2,685m의 높은 곳에 있다.
면적은 48.5 km²이고 수심은 깊으며, 가장 깊은 부분은 93.5m에 이른다.
주위는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고 호수 안에는 8개의 섬이 있다.
루구후 주변에는 오래전부터 소수민족 모수족(摩梭族)이 살고 있는데
중국에서 마지막 남은 모계사회를 이룬다.
Mozart / Requ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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