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과 2

[제주야생화 341] 산딸나무 - 산에서 나는 딸기, 맛도 좋다.

산에서 나는 딸기나무 잘 익은 열매의 맛은 가을의 별미이다. 북한산, 장가계 추억의 나무이기도 하다. 곁의 4개의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총포(總苞)이다. 총포는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으로 잎이 변한 것이다. 진짜 꽃은 가운데 두상꽃차례로 20~30개의 작은 양성화(수술&암술)가 달린다. 총포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곤충이 달려들어 작은 꽃을 수분시킨다. 넉 장의 총포가 십자가를 닮아서 교회 등에 많이 심었던 나무이다. 제주의 계곡을 하얗게 수놓은 산딸나무의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 산딸나무 학명 / Cornus kousa F.Buerger ex Hance 분류 / 층층나무과(Cornaceae) 층층나무속(Cornus) 한국(중부 이남), 일본(혼슈 이남)에 분포한다. 산딸나무는 '열..

[제주야생화 275] 곰의말채나무 - 층층나무와 비슷한데, 잎이 마주난다.

제주에 오니 층층나무와 비슷한 곰의말채나무가 흔하게 보인다. 층층나무는 전국에 분포하므로 중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곰의말채나무는 남부지방 및 제주도에서 자란다. 층층나무보다 늦은 6월에 흰꽃을 흐드러지게 피운다. 말채나무류 중에서 키도 훤칠하게 크다. 층층나무와 달리 층을 이루지도 않고, 잎도 마주난다. 곰의말채나무라는 이름이 좀 특이하다.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에는 수피가 말채나무보다 검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일본 이름(熊野水木)을 의역하면서 곰의말채나무가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곰의말채나무 학명 Cornus macrophylla Wall. 분류 층층나무과(Cornaceae) 층층나무속(Cornus) 한국(남부지방, 울릉도, 제주도),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 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