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운동 2

종아리 운동 - 수술한 왼발 홀로 버티기 연습 시작

[낙상사고 투병기 286] 종아리운동 시작 후 5개월이 지났다. 드디어 수술발 홀로 버티기 연습이다. 이 과정을 거쳐야 절름발이를 벗어난다. 경비골 골절 재활자에게 종아리운동(까치발운동)은 필수이다. 수술한 다리 한 쪽으로 종아리운동을 해야 절지 않고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작년 10월 중순에 양발로 종아리운동을 시작했다. 헬스장에서 매일 발판에 올라가 종아리운동을 하고 횡단보도에서 기다릴 때면 무심코 종아리운동을 했다. 그렇게 5개월이 흘렀다. 이제 수술한 다리 하나로 종아리운동을 하며 몸을 버텨야 한다. 양발을 발판에 올린 뒤 우측 발을 떼었다. 수술한 좌측 다리의 무릎 통증이 아우성을 쳤다. 간신히 버티고 있다가 양발을 딛었다. 이 과정을 몇 번 하면서 수술 발로 버티며 몸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

[한라산 낙상사고 220] 하루의 일정 - 재활운동으로 하루를 보낸다

제주의 하루는 재활운동이 전부이다. 오전에 헬스운동, 오후의 걷기운동 나머지 시간은 누워서 웹소설 아침을 먹고 종아리운동 40분을 한다. 종아리운동은 까치발 들기이다. 제대로 걸을 수 있는 재활운동의 기초이다. 그리고 서귀포스포츠클럽 헬스장에 가서 실내자전거를 타고 기구에서 다리운동을 한다. 아픔을 참는 2시간의 인내이다. 점심을 먹고는 누워 쉬었다가 제주월드컵운동장에서 걷기운동을 한다. 700m 트랙 5바퀴와 55계단 왕복 10회를 오르내린다. 제주살이가 재활의 시간이 될 줄이야 월드컵경기장 광장은 k- pop 공연으로 떠들석 한데 나는 한라산을 바라보며 내년 여름에 오르는 상상을 한다. 이렇게 4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파김치가 된다. 그러니 사이사이 누워서 쉬어야한다. 누워서도 다리를 들고 자주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