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81] 고추도 작은데 더 작은 좀고추나물작은 꽃을 찍는데 끙끙거려야 한다.하지만 가을에 빨간 단풍과 열매는 예쁘다. 고추나물도 작은 야생화인데좀고추나물을 더 작은 풀이다.습지에 가늘게 올라오는 좀고추나물 꽃 찍기가 고약하다.습지에 빠지거나 등산화가 젖는다.삼각대 설치도 곤란하다. 손각대로 끙끙거리니 흔들리기 일쑤다.그래도 이름을 가진 야생화니 공을 들인다.수회에 걸쳐 한 컷이라도 담으면 된다. 요렇게 작은데 고추 이름이 들어가다니아마 빨간 열매가 고추색을 닮아서 그런가 보다.습지가 마른 가을날 단풍 든 고추나물 열매를 본다. 잎도 빨간 단풍이 들었다.그러고 보니 참 예쁜 야생화이다.꽃 찍을 때의 감정이 미안하다. 국명 / 좀고추나물학명 / Hypericum laxum 과속명 / 물레..